먼저 저가 기치료 “원심도”수련을 하게 된 계기부터 간단히 소개드릴까 합니다.
저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30여년간 대양수산이라는 횟집을 경영하고 있는 우리나이로 일흔세살의 구웅회입니다. 일흔이 넘은 사람이 기치료교육을 받는다고 의아해 하실지 모르지만 저나름의 절박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2년전쯤 어느날 저의 아내가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병원치료후 여러 가지 회복치료를 받았으나 완전한 회복이 되지 않아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기치료에 매달려 보기로 하고 한국손빛연구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원장님의 저서인 ‘기치료 고수’라는 책을 구입하여 2~3회 정독한후 손빛연구원을 찾으니 어느 정도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패키지강좌에 등록한후 의료기공의 원리를 배우며 손빛을 의념하고 열심히 치유명상에 매달리며 호흡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저도 오래전부터 정신세계에 입문해 수행하고 있지만 특별히 호흡이 잘못되지 않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단전호흡을 넘어 손빛연구원의 독특한 호흡법인 ‘호장흡단’호흡법, 다시말해 내쉬는 숨을 길게하고 들이쉬는 숨은 약간 짧게 하는 호흡으로 저도 이번에 처음 시도해보았지만 이 호흡의 묘미를 터득하고 입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몸의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지며 들숨과 연결된 교감신경은 긴장, 날숨과 연결된 부교감신경은 이완을 담당하는데 착안한 것이라 합니다.
눈을 감고 내쉬는 호흡을 길게하며 기를 의념하니 1~2주후쯤 손바닥 노궁을 중심으로 손빛이 조금씩 느껴지고 손가락도 겨울에 두꺼운 장갑을 낀 것 같이 손가락사이에 빛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패키지과정 9주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지금까지 한달정도 수련하였는데 손빛이 놀랍도록 강렬하게 느껴지며 저의 아내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저의 아내에게 기를 보내니 자발공(기를 받는 사람의 몸동작이 나타나는 현상)도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시작이긴해도 1차 관문을 통과하여 뿌듯하고 아내의 기치료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수련하고 부지런히 임상실습해서 저의 가족 뿐아니라 세상 사람들의 병마를 퇴치하는데 일조하고픈 크나큰 꿈에도 부풀어 있습니다.
미약하나마 저의 체험기가 기치료에 관심있는 분들이나 손빛기수련에 뜻을 품고 한국손빛연구원을 찾는 모든분들에게 약간의 사전 정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 자 적어 올립니다.
끝으로 남사 이성권 원장님의 건승을 빌며 이만줄입니다.
노량진에서 구웅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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